대한민국 최고의 대표 농산물

▲ 【충북·세종=청주일보】 이차영군수 대학찰옥수수 판촉. 괴산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괴산 최준탁 기자 =‘여름철 최고 별미’, ‘쫄깃쫄깃한 식감 뛰어나’, ‘다이어트 간식용으로 최고’, ‘고소함과 담백함이 일품’, ‘대한민국 농산물계 베스트셀러’, ‘원조 대학찰옥수수’, ‘옥수수계의 핵인싸’...

- 구입 문의 계속 이어져...대도시 자매결연지서도 주문 쇄도
- 전국 대형마트에 480톤 납품...어디서나 쉽게 맛 볼 수 있어

괴산대학찰옥수수 하면 흔히 따라 붙는 수식어들이다.

충북 괴산군에서 생산되는 괴산대학찰옥수수의 인기가 올해도 고공행진 중이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첫 출하된 괴산대학찰옥수수의 구입 문의가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괴산군의 주력 소득 작목인 괴산대학찰옥수수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농식품파워 브랜드 5년 연속 수상과 함께 지리적표시제 등록 및 웰빙 인증을 받을 만큼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

일반 옥수수와는 달리 미백색을 띠면서 갸름한 모양을 하고 있는 괴산대학찰옥수수는 쫄깃쫄깃하고 당도가 높아 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나는 특징이 있고, 껍질이 얇고 옥수수 알이 부드럽게 씹혀 치아 사이에 끼지 않아 먹기에도 편하다.

특히, 고소함과 담백함을 자랑하는 괴산대학찰옥수수는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 또한 풍부해 다이어트 간식용으로도 큰 인기다.

서울에 사는 A씨(53·여)는 “벌써 15년 넘게 괴산 농가에 직접 주문해 먹고 있다”며, “늘 변함없이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괴산대학찰옥수수만 찾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냉동 괴산대학찰옥수수도 쉽게 살 수 있어 사시사철 쫄깃한 맛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괴산대학찰옥수수는 올해도 국내 대형마트에 480t 이상 납품되면서 전국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올해는 봄철 가뭄과 냉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다소 줄었으나, 1895개 농가에서 1만449t을 생산해 209억원에 달하는 판매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괴산대학찰옥수수는 출하 전부터 대도시 자매결연지로부터 사전 주문이 쇄도했으며, 읍·면별 직거래 행사를 통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괴산군 또한 이러한 기세를 몰아 판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세일즈맨으로 변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판촉활동에 직접 나서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달 1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괴산군의 날 행사에 참여, 청주시민들에게 괴산대학찰옥수수를 비롯한 괴산의 우수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괴산군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청주시 대형마트에서 열린 괴산대학찰옥수수 시식·판촉행사장을 찾아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며 홍보맨으로 활약했다.

이 군수는 또 휴일인 지난 4일에도 신도 1천여 명이 참여한 서울 천태종 관문사 법회장을 방문, 괴산대학찰옥수수와 함께 청결고추, 시골절임배추 등을 적극 홍보했다.

괴산군은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괴산장터'를 통한 판매와 함께 산지유통조직을 활용한 대형 유통업체 소포장 판매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위해 연중 판매 유통시스템 구축을 통한 냉동옥수수 생산시설 지원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괴산대학찰옥수수는 당도가 높아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나고, 식감이 쫀득쫀득해 30년 가까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올 여름 휴가철에는 청정 괴산을 찾아 힐링하고, 맛 좋은 대학찰옥수수도 맘껏 맛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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