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물총대전증평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증평 최준탁 기자=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지쳐가는 요즘 증평군에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증평군은 지난 3일 증평읍 송산리 보강천 첨벙첨벙 물놀이장에서 ‘보강천 i –조아 물총대전’을 개최했다.

폭염에 취약한 계층인 아이들에게 실외에서 뛰어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아이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마련한 물총 300개가 일찌감치 동나는 등 행사장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기 위한 가족 400여명으로 북적였다.

폭염이라 적힌 풍선을 등에 달고 도망 다니는 ‘폭염군단’을 아이들이 물총으로 공격해서 물리치는 스토리로 진행돼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얼음 위에서 오래 버티기, 물총으로 종이컵 맞추기 등 가족단위 대결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OX퀴즈를 통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폭염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하는 등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가 아닌 폭염대책사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동친화도시와 여성친화도시 이미지도 굳혔다는 평이다.

행사를 함께한 홍성열 증평군수는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군민들이 이번행사를 통해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폭염대비사업을 추진해 폭염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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