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외국인 및 새터민들의 고민 해결

▲ 【충북·세종=청주일보】 안녕 체인지업. 진천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진천 최준탁 기자 = 진천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충서)는 외국인근로자 및 새터민의 정착 지원을 위한 지역 주민이 함께 하는 ‘안녕, 체인지업’ 프로그램을 왕성하게 운영 중이다.

‘안녕, 체인지업(Change-up)’이란 서로 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을 돕고 서로의 인식을 바꿔감(Change)으로써 생활의 질을 향상(up)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진천군의 다국적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7%에 육박함에 따라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외국인 및 새터민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자 마련됐다.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안녕 봉사단’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추진한다.

프로그램은 진천읍 소재 카페에서 월3회, 서로의 안부를 묻고 고민을 공유하는‘안녕 톡톡 사랑방’과 노래, 먹거리, 놀이 등을 체험하는 ‘문화공감 사색데이’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외국인 범죄예방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도모하기 위한 ‘내가 먼저 안녕’을 비롯한 ‘좋은 이웃 되기’, ‘안녕우산 나누기’등의 캠페인도 추진 중이다.

박충서 진천군자원봉사센터장은 “좋은 이웃은 피부색, 나이, 종교를 떠나 내가 먼저 ‘안녕’이라 인사를 청함으로써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녕한 진천 만들기를 위한 범군민 캠페인에 진천군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진천군 관내 외국인 인구는 2019년 6월말 기준 6021명으로 진천군 외국인 포함 인구 8만6403명의 7%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불법체류 및 유동인구까지 포함하면 약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