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소유주, 주민 반겨

▲ 【충북·세종=청주일보】 증평리 주차장. 증평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증평 최준탁 기자 = 충북 증평군이 4개소 36면의 나대지 공용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지는 증평읍 신동리 새로나마트 맞은편(10호)과 신동리 골목순대 뒤(11~12호), 장동리 증평읍 예비군 센터 옆(13호)이다.

현재 10호는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11~13호는 토지소유주와 협의를 마치고 공사시행을 앞두고 있다.

2016년 시작된 나대지 주차장 조성은 방치된 토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사업이다.

협약기간이 종료된 5호(증평읍 신동리) 주차장을 제외하고 현재 9개소 89면의 주차장을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 중이다.

이번 4개소의 조성 사업이 끝나면 125면으로 늘어나는 이 사업을 군과 토지소유주, 주민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다.

군은 토지매입 없이 평탄화 작업 등 비교적 적은 예산을 들여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토지소유주에게는 협약기간동안 해당 토지에 대한 재산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협약기간이 종료되면 소유주가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원상복구 한 뒤 돌려주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군은 5호 주차장의 협약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지장물 등을 철거한 뒤 소유주에게 돌려줬다.

나대지 주차장 조성을 가장 반기는 것은 주민들이다.

조성되는 주차장 모두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나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난 해소는 물론 이면도로 불법주차로 인한 통행불편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쓰레기 등이 쌓여 가던 방치된 토지가 주차장으로 깔끔하게 바뀌는 것도 주민들이 환영하는 이유다.

군 관계자는 “주민에게 보다 더 많은 주차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 대상지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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