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동대 16명 운영... 멧돼지 포획 집중

【충북·세종=청주일보】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멧돼지 개체 수 증가로 농작물 피해신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멧돼지 등을 집중포획을 위한‘수확기 피해방지단 특별기동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확기 피해방지단 특별기동대는 박대호 대원 등 16명으로 구성되며, 수확기를 맞아 고라니와 멧돼지 피해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연중 운영한다.

이번 특별기동대는 기존 수확기 피해방지단과 달리 신고 민원에 즉각 대응하며 해당 지역을 수일간, 수차례 순찰하면서 멧돼지 포획에 집중하게 된다.

군은 2인1조로 요일별 책임제를 실시하여 피해신고 농민을 직접 대면하고 출동 확인을 받게 해 피해내용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미출동으로 인한 민원을 사전에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수확기 피해방지단도(특별기동대 포함 28명) 함께 운영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예방에 상시 대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신고가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신속한 대처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으로 전기목책기, 철망울타리, 태양광 목책기 등 49농가에 1억1천6백여만원을 지원했으며, 유해야생동물로 농작물 피해를 받은 농가에 피해보상비로 6백만원을 지급했다.

유해야생동물 포획 출동 신청은 주간에는 각 읍․면사무소 총무팀, 야간에는 군청 당직실(☎540-3222)을 통해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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