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보건소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결핵발병시 환자에게 감염 등 파급효과가 큰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잠복결핵 검진은 집단시설 종사자의 잠복결핵 검진 의무화 법규에 따라 실시하는 검진으로, 지난 7월 결핵감염 고위험 부서에 근무하는 의료인을 대상으로 각 기관별 수요 조사를 실시 하였으며 검진을 신청한 총 27개 기관 90명에 대하여 잠복결핵검진(IGRA)을 실시한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이 우리 몸에 들어 왔지만 활동이 약하거나 멈추어진 상태로서 결핵과는 달리 증상이 없고 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감염성은 없지만 잠복결핵 감염자중 10% 정도가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다.

특히, 의료기관 종사자의 경우는 발병 시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 전파될 위험이 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검진결과 양성자로 진단될 경우 발병 가능성과 발병 시 위험성을 고려해 무료로 실시하는 예방화학적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사전예방을 위해 검진 및 치료를 적극 권고하고 있다.

임순혁 옥천군보건소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잠복결핵 검진을 통해 신속한 감염자 발견 및 치료를 실시하고, 의료기관 감염사례를 사전차단하여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