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참여 당부

▲ 【충북·세종=청주일보】 “질구지 여름축제”에서 열린 “파출소! 물폭탄을 받아라” 이벤트.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뜨거운 태양도 찌는 듯한 무더위도 문화파출소 청원의 질구지 여름축제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또한 그 인기에 부합할 하반기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도 예고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박상언)과 청주청원경찰서(서장 김원환)이 공동 운영하는 ‘문화파출소 청원’에서 열은 '질구지 여름축제'가 지난 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질구지 축제장에는 800여명의 방문객이 참여해 기분 좋게 북적였다.

문화파출소 청원과 동부창고의 생활문화동호회, 율량사천동 새마을부녀회, 청주청원경찰서 등이 참여한 프로그램은 공연·체험·먹거리·전시·이벤트게임·플리마켓 할 것 없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문화파출소의 특징을 살린 경찰차 및 경찰오토바이 체험존에서는 어린이 손님들로 북새통이었다.

특히 더위탈출을 위해 마련한 기발한 이벤트가 인기였다.

<문화파출소! 물폭탄을 받아라>와 <시원함에 발을 담가줘> 등 깜짝 이벤트 프로그램에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줄을 이었고, 진행되는 내내 시원한 웃음이 만발했다.

방문객들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문화파출소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질구지 여름축제를 성황리에 마친 문화파출소 청원은 9월부터 하반기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주민을 위한 문화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낼 계획이다.

아로마 테라피를 주제로 한 ‘향기뿜뿜 파출소’, 원예를 통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인 ‘마음에 꽃피는 파출소’ 등 6개 강좌를 준비 중이며 오는 9월 개강 예정이다.

문화파출소 청원은 곧 하반기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히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문화파출소 청원은 2014년지구대·파출소 통폐합 조치에 따라 폐쇄됐다가 2017년 1월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쉼터를 지향하며 다시 태어난 공간이다.

문화파출소 청원이 위치한 청주 사천동의 옛 지명‘질구지’를 딴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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