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소년의 건강과 환경보호까지 생각한 면생리대 기부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은 익명의 주민이 손수 만들어 기부한 여성위생용품을 저소득가정 세대에게 전달했다. 서정욱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서정욱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4일 저소득가정 7세대에게 익명의 주민이 손수 만들어 기부한 면생리대를 전달했다.

생리대는 여성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지만 가정형편상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가정이 많다.

이번 기부는 저소득 가정의 부담을 덜고 여성청소년의 건강과 환경보호까지 생각하고 손수 일주일에 걸쳐 만들었다는 점에서 기부 그 이상의 감동을 주고 있다.

익명의 주민은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기만을 바라고 한 일이지 알려지기는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사랑하는 당당한 성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충동 이병육동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기부에 대한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다양한 형태로 좀 더 많은 분들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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