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안창현 바른미래당 전 청주시 서원구 지역위원장
【충북·세종=청주일보】안창현 바른미래당 전 청주시 서원구 지역위원장 = 손학규 선언은 자화자찬, 내로남불, 공갈협박, 유아독존 선언이다.

손학규 대표는 자신의 거취를 전 당원 투표 통해 거취 물어야 한ㄱ다.

20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선언’은 국민과 당원에게는 전혀 감동도 설득력도 없는 허망한 자화자찬, 내로남불, 공갈협박, 유아독존 말잔치에 불과합니다.

손학규 대표는 지난 2018년 9월 당의 발전과 화합을 통해 집권세력으로 키워 주기를 바라며 당 대표로 뽑아준 당원들의 여망은 뒤로 한 채, 지난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대표 취임 직후부터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을 당의 요직에 앉히고 자기 사람 심기에 혈안이 된 데 이어, 최근까지도 253개 지역위원회 가운데 겨우 100여 곳의 지역위원장밖에 못 세우고 몇몇 측근들에 휘둘려 조직을 부실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지난 4.3재보궐선거 이후, 당 안팎에서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을 상하좌우, 사분오열로 분열시키며 오로지 당권만 붙들고 시간 끌기로 일관했습니다.

현재 당의 지지율은 5% 내외의 박스권에 갇힌 채, 1년의 시간만 낭비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제 당이 무너지기 직전임에도 자강이니, 내년 총선이니, 블루오션이니 감언이설로 국민과 당원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본인이 스스로 약속한 ‘추석 전 당 지지율 10 % 미 달성 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말까지 남탓으로 일관하며 손바닥 뒤집듯이 약속을 뒤집었습니다.

이는 국민과 당원을 얼마나 무시하고 우습게 아는 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 하겠습니다.

독재와 반 독재의 흑백논리가 좌우하던 70-80년 대 이분법적인 사고의 우물 안에 사로잡힌 시대착오적인 발상은 빠르게 변하는 다양성의 시대에는 맞지 않는 리더십이라는 것을 본인만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더 이상 당 대표 직에 연연하지 말고 과거 한국의 정치지도자의 의연한 모습으로 돌아가실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기회는 한 가지뿐입니다.

당의 주인인 전 당원에게 진퇴에 대한 거취를 물으십시오.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재신임을 묻는 것이 손 대표님의 마지막 살길입니다.

당원의 뜻이 물러나라면 물러나시고 계속 대표 직을 수행하라면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누구도 그 정당성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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