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종 퇴치로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

▲ 【충북·세종=청주일보】외래어종 수매전 검수하는 모습(오른쪽 부터 추복성 부의장, 박병욱 환경과장, 어업인)이성기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은 22일 옥천군 폐기물종합처리장에서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을 퇴치하기 위해 배스, 블루길을 수매했다.

옥천군에서 이날 수매한 외래어종은 총 7톤가량으로 관내 어업허가자들이 상반기 동안 포획한 블루길, 배스 등 외래어종이다.

이날 수매한 외래어종은 옥천군 폐기물처리장에서 계량 후 전량 매립하고, 이후 포획 어업허가자에게는 kg당 3,200원씩 보상금이 지급된다.

군은 지속적인 외래어종 퇴치 사업을 통해 고유어종이 풍부한 내수면을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생태계가 균형을 이루면 토종어류 방류사업의 효과도 높아지고, 늘어난 수산자원으로 어업인의 소득도 증대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교란어종 퇴치사업을 2회 실시하여 약 13톤의 외래어종을 수매하였으며, 군비 추가 확보를 통해 10월 이후 1회 추가 수매를 실시하여 생태계 교란어종을 전량 퇴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스와 블루길은 1960년대 식용목적으로 도입되었으나 토종 물고기와 알을 마구 잡아먹는 등 국내 내수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번식력까지 높아 1998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되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