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양일간 열리는 여름밤 청주시문화재 야행 인산인해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문화재 야행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이 어린아이들의 문화재 질문에 해박한 답변하고 있다. 김익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익환 기자 = 청주시와 문화재청, 충북도, 청주문화산업진흥진흥재단이 주최한 ‘청주야행’이 4회차를 맞아 올해는 8월과 10월 2차례 열린다.

한여름밤인 24일 과 25일 양일간 열리는 청주문화재 야행은 충북도청 주변으로 청주의 역사와 유형문화재들이 집적돼 있고 청주 향교 충북도지사 관사, 충북도청, 상당공원 일원에서 청주시문화의 밤의 향취를 맛볼수 있는 청주야행의 첫날이 열렸다.

이날 열린 행사는 여름밤 ‘3070청주의 그날들’ 이라는 주제로 대성로 근대문화거리 중심으로 열렸 25일 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충북도청 주변 일원의 문화재와 함께 청주시가 준비한 각종 로드공연과 신선한 작가들이 준비한 전시회 등이 어우러져 밤문화를 즐기러 참석한 시민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청주야행은 오는 10월 12일과 13일 가을의 정취와 함께 다시 열려 이번 청주야행을 맛보지 못한 시민들에게 다른 프로그램으로 다가선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문화재야행에 주말을 맞아 충북도청옆 대성로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 김익환 기자


24일 밤 7시 충북도청 앞뜰에서 오프닝으로 청주이야기꾼들의 남석교와 남주동 금천동 등 청주서민들의 애환이 서린 청주문화의 과정을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진과 함께 극화로 관객들과 호흡을 했다.

이자리에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하재성 청주시의회 의장, 김항섭 청주부시장, 남성현 기획실장, 정정순 민주당 상당구 지역위원장, 이현웅정보문화원장, 박문희, 이숙에, 이의영 도의원, 남일현 행정문화위원장, 김은숙 복지교육위원장, 변은영, 한병수, 이재숙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어 청주꿈나무 오케스트라의 관악 앙상불로 우리에게 친숙한 곡을 연주해 관중들이 갈채를 받았다.

충북도 고근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북도청 청사가 지니고 있는 상징성과 문화적, 역사적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신항서원 인문숲 11명의 어린이들이 명심보감을 스웨그 있는 랩으로 만들어 공연을 보여줬다.

이날의 백미는 명심보감을 랩으로 공연한 어린이들과 한범덕 청주시장이 무대에 올라 청주에 대한 문화를 소개하고 어린이들에게 문화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자리에서 어린이들은 한시장에게 수준높은 문화에 대한 질문이 쏟아내 한시장이 화들짝 놀랐으며 예정시간을 훨씬넘겨 어린이들과 대화를 끝냈다.

한시장을 난해하게 만들었던 어린이들의 질문은’ 방탄소년단 뮤지비디오 찍으면 어디를 추천할 것인가?’ 한시장은 방탄소년단에게 뮤직비디요 찍도록 부탁하겠다고 답변했다.

‘대통령이 온다면 문화재 어디를 소개 할 것인가?’, 한시장은 흥덕사지를 소개한다며 전통교육기관인 향교와 서원에 대해 설명하며 기호학파인 이이율곡에 대해 설명했다.

‘오래된 것은 문화재인가?’, ‘청주에는 문화재가 몇개가 있나?’, 등의 어린이 답지 않은 수준높은 질문이 이어져 한시장을 놀라게 했다.

(동영상) 청주시문화재야행 첫날 한범덕 청주시장 아이들 당찬 질문에 화들짝 놀라
한시장은 아이들의 질문에 막힘없이 청주이 서원과 향교에 대해 설명했고 문화제의 고고학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 보물적 가치 금전적 가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 한시장과 내빈들은 대성로에서 열리고 있는 야행 문화재 거리를 돌며 부스 관계자 들과 문화산업단지 관계자. 작가들을 격려하며 시민들과 함께 행사장을 돌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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