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충북·세종=청주일보】괴산 최준탁 기자 = 충북 괴산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는 6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문화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다문화 이해교육 및 체험활동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접해봄으로써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소양과 경험을 길러주기 위해 열렸다.

증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실시한 이번 활동은 중국,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다문화 이해교육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의 수도와 지형, 명절, 명절에 먹는 음식, 전통의상, 간단한 인사말 등을 익히고 각 나라의 민속놀이를 실제로 해보기도 했다.

곽동윤(3년) 학생은 “코코넛 껍질로 만든 신발을 신고 걷는 태국의 민속놀이가 어려우면서도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옛날에 짚으로 신발을 만들어 신었는데 코코넛 신발은 실제로 신기는 어렵고 놀이로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고, 다른 민속놀이에는 또 어떤 것이 있는지, 우리나라 민속놀이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다”고 전했다.

신복호 교장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하면 더 큰 세상이 아이들 앞에 펼쳐질 수 있고 세상을 보는 시야도 더 넓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이 시대에 아이들이 열린 시야와 마음자세를 갖고 서로 다른 사람과도 어깨를 견주며 사이좋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봉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따뜻한 품성과 열린 마음을 지닌 세계화 시대에 어울리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다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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