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제 대비, 실효대상인 명암유원지에 대한 특화경관 가이드라인 마련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오는 2020년 7월 1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자동실효 시행(일몰제)에 따라 해제대상인 명암유원지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계획적인 민간개발유도 등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명암유원지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명암유원지는 1977년 최초 결정됐으며 시설면적 약 150만㎡로 총 37개 세부시설로 결정됐다.

명암유원지의 37개 세부시설 중 청주동물원, 우암어린이회관, 국립청주박물관 등 20개 시설이 개발돼 청주시 대표 관광지로 관광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다.

그렇지만, 용도지정에 따른 시설도입 제한, 민간투자 저조 등으로 유원지 내 다양한 관광시설 유치에는 한계가 있어 적극적인 개발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청주시는 일몰제 시행 이후 개발계획 및 관리방안 부재로 난개발이 우려되는 명암유원지 일원에 대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개발, 경관성 향상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관광자원으로서 명암유원지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고자 했다.

이에, 지난 8월 용역을 착수해 본격 추진 중이며 2020년 6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규제보다는 유도 중심의 지구단위계획 수립으로 다양성 있는 민간 개발을 유치해 자연과 문화가 조화로운 대표 관광지로의 개발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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