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 사비로 재료 구입해 직접 빚은 송편으로 따뜻한 마음 전달

▲ 【충북·세종=청주일보】 사랑의 쌀빵 봉사단은 청주시 서원구 수곡2동에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직접 만든 송편 3박스를 기탁했다. 서정욱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서정욱 기자 = 만원의 행복 사랑의 쌀빵 봉사단(회장 최병안)은 지난 11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2동(동장 박찬길)에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직접 만든 송편 3박스(4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사랑의 쌀빵 봉사단은 지난 2015년에 결성돼 현재 15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단체로서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재료를 마련하고, 회원들이 손수 빵을 만들어 저소득 이웃에게 후원하고 있는 봉사단체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빵 대신 오색빛깔 송편을 만든 봉사단은 이를 40개의 팩에 정성들여 소포장하고 다시 3개의 박스에 나눠 담는 등 위생관리에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수곡2동에 기탁된 송편은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과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또한 이번에 송편을 받은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송편 전달을 위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한 최병안 회장은 “이웃을 사랑하는 작은 마음이 모여 매월 정기후원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에게 풍성한 한가위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