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획]"청주 마동리에 가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가을자두가 있다"

문화 마동창작마을, 마쟁이산골자두 수확체험장, 멧돼지 농작물 피해 심각 이성기 기자l승인20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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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문의면 마동리 '마동 창작마을'에 있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

【충북·세종=청주일보】 이성기 기자 = 충북 청주시 문의면 마동리는 원래 보은 관활 지역이었지만 생활권이 문의면이어서 오래전 청주시에 편입된 곳이다.

고려 최영장군께서 이곳에서 말을 쉬게 하였다 해서 말마馬자의 마동리이다.

조용한 산골에 위치해 있는 이 곳에는 특별한 두 가지가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와 마쟁이 산골 농장이다. 폐교가 된 옛 회서 초등학교를 화가들이 창작공간으로 거듭나게 한 곳이다.

교실을 개조해 갤러리, 카페, 창작공간 등으로 사용하고 있고 곳곳에 이곳 주인인 이홍원 화백의 작품들과 그의 동료들의 작품을 전시해 문화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맑다 못해 시퍼렇게 멍이든 산골의 청량한 공기와 어우러져 문화가 있는 마동리는 여느 농촌 시골과는 사뭇 다른 풍경을 뿜어 내는 곳이다.

우선 동네 초입에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작품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비이다.

이 작품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노짱'을 기리기 위해 추모 기간에 걷힌 순수한 시민들의 성금으로 2009년 7월 만들어졌다.

이후 청주 상당공원과 청남대 등에 추모비 설치를 논의 했지만 무산돼 현재 청주시 문의면 마동1리 '마동창작마을' 이 있는 이곳에 터를 잡았다.

이곳 문화마을은 1992년 폐교된 충북 청주 회인초등학교 회서 분교장을 매입해 ‘마동창작마을’이라는 갤러리를 운영하는 이홍원 화백겸 마을 촌장의 말이다.

‘마동창작마을’은 이홍원 촌장을 비롯해 6명의 화가가 조성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무인카페 갤러리로 누구나 무료로 이곳을 관람할 수 있다.

작업실 뒤편으로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고 있으며, 게스트하우스 앞에는 철로 만든 ‘철어’가 매달려 있으며, 공터에는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가 즐겨 타는 그네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Info 마동창작마을

주소: 충북 청주 상당구 문의면 마동리 83-2

▲ 세종시에서 온 어린이가 마쟁이 산골 자두 체험농장에서 자두를 먹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늘아래 마동리 가을 햇빛에 익어가는 마쟁이 농장의 가을자두

마동창작마을에서 5분 차로 이동하면 ‘마쟁이산골자두’ 체험농장이 있다. 

이 날도 세종과 음성 천안에서 자두따기 체험을 즐기고 있었다.

강호철 농장주는 배농사 경력만 20년이 넘는 베테랑 농업인이다. 강씨는 배 대체작목을 찾던 중 인구 80만의 청주·청원 주민들에게 지역의 가을자두를 맛보이겠다는 신념으로 자두농사에 뛰어들었다.

강씨는 특히 자두와 관련한 교육에는 빠짐없이 참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도내 농업기술센터와 충북에서 자두를 많이 재배하는 영동지역의 선도농가를 수시로 찾아다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확 40일 전에 황산칼륨을 10a(300평)당 20㎏가량 뿌려 주면 저장성과 당도가 크게 향상된다”며 자두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자신만의 비결도 소개했다.

최근 가을자두가 입소문과 SNS를 타고 다양한 지역에서 체험활동을 오고 있다. 자두 따기 체험비는 별도로 없으며 본인이 수확한 자두는 무게를 달아 무게 별로 비용을 지불 하면 구하기 힘든 가을자두를 도매금에 저럄한 가격으로 맛볼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세종시에서 체험학습에 가족들과 함께 참여한 '진혜경'님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신선한 자두를 이렇게 딸 수 있어 너무도 좋다.’며 적극추천을 해 주었다.

▲ 멧돼지가 농장을 파헤쳐 뿌리를 드러내고 서서히 고사되고 있는 체리나무 산짐승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매우 심각해 현실과 맞지 않은 총기사용에 대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

▲산골 산짐승들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심각

강대표에게는 근래 심각한 고민이 있다. 산짐승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다.

피땀흘려 일한 농작물이나 과실나무들이 멧돼지, 고라니, 꿩등에 의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일부는 산짐승들과 공생차원에서 양보 할 수도 있지만 광범위한 농작물의 피해가 눈덩이 차럼 불어나고 있어 청주시차원의 대책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멧돼지가 생육즁인 체리나무 농작물을 나무뿌리까지 파헤쳐 나무가 고사 위기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체리나무 밭 뿐만 아니라 인근 마동리 주민들의 배추밭이며, 과수원, 인삼등도 산짐승에 의해 심각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대표에게는 총 면허가 있으나 총을 사용하려면 문의경찰서까지 가야 하는데 왕복 1시간 이다.

총을 사용하고 다시 경찰서에 반납하는데 1시간의 시간이 허비된다. 바쁜 농장 현실에 총기 사용을 위해 2시간씩 허비 할수도 없는 상황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유해조수 피해에 대한 민원이 접수돼 마동리 현장을 취재진과 함께 방문한 청주시의회 남일현 행정문화위원장은"청주시 13개면의 유해조수피해에 대해 조사를 하고 시의회 차원에서 청주시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총기법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농가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 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뷰 동영상] 마동 창작마을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흉상과 마동리 마젱이 농장의 가을자두 체험농장,  산짐승으로 심각한 농작물 피해 현황



9월 22일 오후 3시 이곳에서 특별한 콘서트가 펼쳐진다. 마동리 마을이 고령화되고 사라져가는 것을 막고 마을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촌스런콘서트이다. 입장권은 5000원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을 준다.

▲ 9월 22일 오후3시 펼쳐질 촌스런 콘서트 포스터


가을 자두따기 체험 및 촌스런 콘서트 문의는 010-8472-0426, 010-2888-1918으로 연락하면 된다.

마동리는 故 노무현 전대통령의 숨결을 느낄수 있고 故 노무현 전대통령의 눈길이 머무는 곳에는 가을 자두가 탐스렇게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마쟁이 산골 자두 농장'이 있다. 

우리에게 숨결만 남아 영원히 마음속에 남아 있는 故 노무현 전대통령의 흉상이 있는 표지석과 마쟁이 산골자두가 있는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마동1리 마을에는 눈시리게 맑은 가을 하늘과 마음껏 숨을 들여 마실수 있는 청량한 공기가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있는 곳이다.

 

 


이성기 기자  7pow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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