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체제 돌입

▲ 【충북·세종=청주일보】 이차영군수 거점소독소 방문. 괴산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괴산 최준탁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최근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잇따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 차단 방역을 위해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17일부터 48시간 동안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 조치를 내렸다.

또 축산차량 상시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소를 사리면(1개소)에 신속히 설치, 2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군은 공수의 및 전담공무원 등 30여 명의 예찰요원을 구성, 양돈농가에 대한 예찰 강화에 나섰다.

특히, 군은 관내 전체 양돈농가로 공동방제단(3개단)을 투입, 매일 축사 주변과 진입로 등을 꼼꼼히 소독하는 등 방역에 힘쓰고 있다.

군은 △상황총괄반 △이동통제 소독지원반 △살처분 지원반 △홍보·통신·예산·인력 지원반 등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종식될 때까지 계속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축산농가에 문자메시지 등을 수시로 발송, 출입통제 및 소독 등 철저한 방역활동을 위한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21일 거점소독소를 방문한 이차영 괴산군수는 근무자를 격려하면서 “철저한 방역을 통해 관내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절대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부인의 축산농가 출입통제 및 농장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의심축 발견 시 즉시 신고토록 주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괴산군에는 53곳의 양돈농가에서 9만700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