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화랑관, 2020년도 진천군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해

▲ 【충북·세종=청주일보】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 진천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진천 최준탁 기자 = 충북 진천군이 27일 화랑관에서 주민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20년도 진천군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2019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를 개최했다.

진천군과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총회는 주민참여예산 활성화 유공자 표창, 전문평가위원 심사, 신청사업 홍보, 주민투표 등이 진행됐다.

그동안 추진한 주민참여예산 사업 결과물도 전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4회째를 맞는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는 올해 신청된 주민제안사업 198건, 약 27억의 사업 중 관련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현장 실사 등의 심의과정을 거쳐 최종투표에 부칠 134건의 대상사업이 상정됐다.

주민투표는 읍면별 선정된 주민투표인단이 자신이 속한 읍면의 대상사업 중 우수하다고 판단한 3개의 사업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16억원 규모의 최종사업이 선정됐다.

지난 2015년 예산 4000억 원을 돌파한 진천군은 2019년 현재 예산 6000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활발한 운영을 통해 다양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군정에 반영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4년 약 10억 원의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했으며 그동안 약 680여건의 사업에 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그 액수를 조금씩 늘려 2022년까지 연 20억 원을 편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발전의 큰 축이라며 내실을 갖춘 성숙한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주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에서도 주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예산이 올바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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