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이해하는 능력 향상을 위해

【충북·세종=청주일보】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향상을 위한 한글책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2018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한글 입문기 학습 교육과정 운영 시간을 68시간 이상을 확보하여 한글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지난해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 학습코칭단의 한글교육 자료로만 배포했던 교육부 발간 ‘어 책이 읽어지네’ 등 한글지도 도움자료를 올해는 학교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도내 모든 초등학교(256개) 1~2학년 학급에까지 확대 보급했다.

9월부터는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국어과 한글 교육과정 기반, 한글 해득 진단 도구인 ‘한글 또박또박’, ‘찬찬 한글’ 프로그램을 학교에 안내하여, 한글해득여부에 따른 학생 맞춤형 한글 지도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읽기능력이 느린 학생들을 위해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 내 학습코칭단을 두어 찾아가는 일대일 학습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일대일 학습서비스 이용자수는 2017년에는 581명, 2018년에는 775명으로, 해마다 이용자수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초기문해력 향상을 위한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청주교대 문해력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읽기 따라잡기’ 연수와 원격연수, 맞춤형 컨설팅단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가지고 한글 공부를 할 수 있는 자료를 추가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며 “초등 1~2학년 담임교사 대상 전문가 초빙 한글문해교육 특강, 원격연수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관리자 마인드 제고 및 역량강화를 위한 읽기 따라잡기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한글책임교육이 학교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학교 내, 학교 밖의 탄탄하고 입체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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