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면 쌀안 장터 3.1 만세운동 계승적 차원에서 시작돼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제 19회 쌀안 축제장 전경.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지난 2000년 시작된 20세기를 대표하는 의미에서 출발한 미원 씰인축제가 제 19회 차를 맞아 이제 곧 성년을 앞두고 있다.

미원 쌀안 축제는 동네 뜻있는 인사들에 의해 작은 시도로 시작된 쌀안 축제가 미원면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해 면민들의 자긍심을 키워주고 있다.

쌀안 축제에는 1년내 땀으로 일군 미원면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됐으며 철이 맞지 않는 농산물은 소개와 함께 시식을 하는 자리도 만들어져 면민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식당은 멀리 오는 손님들과 면민들을 위해 국밥을 준비했으나 조기에 동이나 버렸다.

쌀안축제에는 내빈으로 한범덕 청주시장, 정우택국회의원, 김종대 국회의원, 박문희,이옥규 도의원, 청주시의회 남일현 행정문화위원장, 김태수 재정환경위원장, 김병국시의원, 김미자 시의원, 한상태 상당구청장, 원상현 농업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정정순 민주당 지역위원장 미원출신인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 윤갑근 전 고검장, 김형근 가스공사 사장, 홍순철 주민자치 위원장, 이행림 청주시 여성협의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이종범 축제 위원장은 “미원 쌀안 축제는 한해의 땀과 노력을 축복하고 지역의 농산물을 홍보하며 면민의 마음을 한 곳에 모와 지역을 발전시키고자 개최되는 축제다”고 말했다.

미원이 고향인 한범덕 청주시장은 축사에서”미원의 맑은 물과 3.1운동의 실질적 발원지로 불려도 될 애국 충절의 고향인 미원면의 한해를 축하하는 쌀안 축제가 번성하기를 기원하며 현재도 살기 좋지만 딱 요만큼씩 커져가는 우리들의 영원한 고향의 향기를 간직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우택 국회의원은 “영글어가는 미원 쌀안 축제를 축하하며 맑은 물과 고운 인심을 가진 미원면의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역활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대 국회의원은 “어릴적 맑았던 미원의 물길을 아직도 눈에 선하며 미원의 아름다운 향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역 의원들인 박문희,이옥규도의원, 청주시의회 남일현 행정문화위원장, 김태수 재정환경위원장, 김병국 , 김미자 의원 모두 함께 무대에 올라 미원 쌀안 축제를 축하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상당구 미원면 쌀안 축제에 참석한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특히 박문희 도의원은 “미원초등학교가 100주년 반열에 들어 3.1운동 100주년과 획을 같이하고 있으며 3.1운동 주역인 33인중 두분인 신구식 선생님과 권병덕 선생님의 고향이 미원이며 이분들을 기념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 개탄할 일로 이분들을 기념할 무엇이든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미원이 고향이며 상당구 출마를 선언한 윤갑근 전 고검장은 “어릴적 미원초와 미원중학교를 다니던 예일을 소개하며 고향에 다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시정발전 유공자에게 주어지는 청주시장상에는 미원2리 이장 여인혁씨, 미원새마을 부녀회 지영호씨 감사패는 CH음료 김차수 데표에게 주어졌다.


이날 개막 식전에 미원면 학생들에게 6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졌으며 전 미원면장인 조창현, 이호종, 미원농업인 상담소장 김형곤씨 등에게 감사장이 주어졌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제19회 미원 쌀안 축제에 참석한 왼쪽부터 박문희 도의원, 남일현행정문화위원장, 김병국 시의원, 김태수 재정환경위원장, 김미자 시의원, 이옥규 도의원. 김정수 기자

이장단 협의회 표창은 미원면사무소 이석원씨, 동청주농협 이선희씨가 수상했다.

지역의 전통행사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쌀안축제에는 출향인들과 면민들 약 3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수확의 계절인 익어가는 가을의 향취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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