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 오송읍 오송역 지하차도 에 발생한 넓이 5m,깊이 2~3m의 싱크홀.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청주시 오송읍 일명 ‘토끼굴’로 불리는 오송역 2차선 지하차도에 넓이 5m 깊이 2~3m 깊이의 싱크홀이 발생해 오송역으로 오가는 2차선이 모두 통제 KTX를 이용하는 고객들과 세종시로 가려는 오송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8일 오후 6시 34분경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 도로는 충북도에서 관리하는 지방도로로 조만간 확장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싱크홀은 45인승 회사통근버스를 운전하는 A 모 씨(58세. 남)가 앞바퀴에 충격을 느껴 차량을 진행하던 중 뒷바퀴까지 충격을 받아 조수석 타이어가 파손되는 피해를 당하였으며 뒤따르던 승용차도 조수석 타이어가 싱크홀에 파손되는 피해를 보았다.

버스 운전자 A모씨는 경찰과 복구반이 도착할 때 까지 다른 차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도로를 차단하고 수신호로 2차사고를 방지하는 예방활동을 펼쳤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 오송지하차도 싱크홀 최초 발견자인 김모씨가 파손이 의심되는 조수석 타이어를 점검하고 있다.김정수 기자


경찰은 오송역 지하도 통행을 양방향 전면차단하고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는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복구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우선 싱크홀이 발생한 부분을 확인해 도로를 들어내고 흙을 채운 후 임시 통행을 시키고 흙이 다져지면 본격적인 복구에 약 1주일이 소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오송주민들은 “애초 태생부터 잘못된 오송역 지하차도인 일명 토끼굴을 이참에 완전히 뜯어고쳤으면 좋겠다”며 냉소를 보였다.

▲ 【충북·세종=청주일보】충북도로관리 사업소가 18일 오후 6시 34분경 발생한 오송역 지하차도 싱크홀 긴급복구를 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이 오송역 지하차도는 도비 30%, 시비 70%를 들여 확장 공사를 할 것으로 현재 코레일과 확장 공사에 대해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오송역 지하차도 확장되면 도로 준공과 동시에 청주시로 관리권을 이전할 계획이다.

(동영상)청주시 오송역 지하차도 싱크홀 45인승 버스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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