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 【충북·세종=청주일보】3플러스 힐링교실괴산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괴산 최준탁 기자= 괴산군 보건소(소장 김금희)는 24일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암 경험자와 가족 30여 명을 대상으로 ‘3플러스(건강·사랑·마음) 힐링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3플러스 힐링교실’은 매년 암 환자 증가로 암 경험자가 주변에 점점 늘어나면서 암 치료 이후 삶의 관리가 중요시됨에 따라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환자 간호에 따른 스트레스 및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암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 암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재가 암환자의 투병의욕과 재활의지를 높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3플러스 힐링교실’은 친목 도모, 상호 정보교환 등을 통해 암 환자의 긍정적 마인드와 암 관리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운영한다고 군 보건소는 강조한다.

이날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혈압, 당뇨 측정 등 기초검사와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에 관한 안내에 이어 충북암센터 손윤진 영양사가 강사로 나서 재가 암환자의 영양관리법에 대해 강의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박경애 플로리스트의 재능기부로 심리 안정에 효과가 큰 원예교실도 운영됐다.

김금희 군 보건소장은 “암 재발과 전이를 막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암 환자와 가족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에는 현재 270여 명의 재가 암환자가 등록돼 있다.

군 보건소는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해 △증상 및 통증조절법 교육 △관절운동교육 △암 치료비 지원정보 제공 △재가용품 지원 등 암 환자를 위한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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