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톡 마음의 문을 열어라"

▲ 【충북·세종=청주일보】노인정신프로그램진천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진천 최준탁 기자 = 진천군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 9월 16일부터 5회에 걸쳐 진행한 노인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톡톡톡 마음의 문을 열어라’가 긍정적인 효과를 내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프로그램 사전·사후평가에서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속했던 23명의 대상자 중 우울이나 스트레스,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이 11명으로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9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진천군 자살사망 현황 중 70%를 차지하는 60대 이상 노인의 자살사망률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참여자들에게 미술치료, 영화테라피, 우울증 교육 등 다양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군은 이번 결과가 일시적인 효과에 머무르지 않도록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면담을 진행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뿐만 아니라 미용실 이용, 영화관람 등이 가능한 쉼(休) 바우처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과의 일대일 멘토-멘티 결연도 진행해 일상생활 속 정신건강 치료도 준비 중이다.

김민기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많은 어르신들이 우울감 및 스트레스가 다소 해소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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