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실버요양원 찾아

▲ 【충북·세종=청주일보】백봉초 요양원 재능봉사괴산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괴산 최준탁 기자 = 충북 괴산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은 6일, 지역에 있는 부흥실버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재능 나눔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활동은 평소 가족과 떨어져 외롭게 생활하시는 노인 분들께 가족의 정을 나누고 학생들에게는 어른을 공경하며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재능 나눔 봉사활동에서 학생들은 팬 플루트 연주, 방송 댄스, 하모니카, 리코더, 기타 연주 등 그간 학교에서 배운 재능들을 펼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신복호 백봉초 교장은 “가족의 정이 그리운 어르신들께서 우리 아이들을 친 손주 보듯이 바라봐 주시고 공연에 흥겨워하시는 걸 보니 두 눈이 시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하면서 외로움도 달래드리고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방법도 배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함지성(3년) 학생은 “평소에 리코더 불기를 좋아해서 열심히 익혔는데 이렇게 좋은 일에 쓸 수 있어서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의 공연에 즐거워하시고 박수도 많이 쳐 주셔서 기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또 찾아뵙고 더 멋진 연주를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이라고 밝혔다.

‘공동체역량 기르기’를 목표로 충청북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를 운영 중인 백봉초는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을 길러주고 이웃과도 정을 나누며 더불어 살 줄 아는 품성을 길러주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청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