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막바지 가을 수확철, 고령화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자 이달 6일부터 영동군 농촌인력지원센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농촌인력지원센터는 농업분야에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을 센터를 통해 무료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영동읍 부용리 영동군농업인회관내에 사무실(☎ 043-740-3466)을 둔다.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의 희망 작업 유형, 기간, 임금 수준 등을 신청받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게 연결해 적기 영농작업이 이루어지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내 일손 인력 수급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대도시 유휴인력과 대학생 봉사활동 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군 농정과 직영으로 운영되는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앞으로 한달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 2월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세복 군수는“농업분야 일자리 구직자의 데이터 확보에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군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만성적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촌의 노동력을 적기 연결하고, 도시의 유휴인력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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