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경중 또래 상담자, 아프리카 친구들을 위해 생리대를 만들어요.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가경중 또래 상담자 학생들. <사진=가경중 제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중학교(교장 장기덕)의 또래상담자 학생들이 지난 13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의 베이직 포 걸스(Basic for Girls) 캠페인에 참여해 위생용품 완성키트 전달식을 가졌다.

또래상담자 학생들은 학교와 가정 등에서 한 땀, 한 땀 정성스러운 바느질로 만든 면 생리대를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가경중 또래 상담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위생용품을 기증하고 있다. <사진=가경중 제공> 박창서 기자


“Basic for Girls” 캠페인은 케냐 앙구라이 지역의 30여개 학교 여학생들에게 위생용품을 만들어 지원하는 사업으로, 소녀들이 건강하게 학교에 다님으로써 배움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응원하는 월드비전의 참여형 나눔 캠페인이다.

가경중학교의 또래상담 학생들은 3년간 계속적으로 기부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자기 리더십, 공동체 리더십을 배우는 계기로 여기고 있다.

이번에 위생용품을 전달하게 될 케냐 앙구라이 지역은 여성 중 35%만 위생용품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농촌지역은 그 비율이 10%에도 못 미치는 지역이다.

특히 국경지역의 특성 상 범죄 발생률이 높고, 많은 아이들이 아동노동, 성폭력 등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우리의 지원과 관심이 더욱 절실한 형편이다.

고수민 교육 복지사는 “위생용품이 없어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는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작은 손길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규림(2학년) 학생은 “위생용품이 없어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는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작은 손길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성과 관련된 의미 있는 봉사활동의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장기덕 교장은 “캠페인을 통해 같은 나이대인 아프리카 소녀들의 어려운 현실을 공감하고 이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아울러 우리 학생들이 항상 이웃을 배려하고 베풀며 사는 마음을 갖고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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