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농약 약2000kg 수거로 안전한 농촌환경 조성 일조

▲ 【충북·세종=청주일보】 장기간 보관중인 폐농약을 일제 수거하는 청주시 흥덕구.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는 14일, 농가에서 쓰고 남은 잔류농약이나 유효기간이 경과돼 농가에 장기간 보관중인 폐농약을 일제 수거했다.

그동안 농가에서 쓰고 남은 폐농약에 대한 처리 방법의 부재로 농촌에서는 각종 농약안전사고와 환경오염의 우려가 재기됐다.

그간 미개봉 농약병은 농약사로 즉시 배출이 가능하나, 각 농가에서 사용 후 조금씩 남은 농약은 생활계 유해폐기물로써 개별적으로 처리하기가 어려워 농가의 골칫거리가 됐다.

이에 따라 흥덕구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읍·면사무소 및 농촌동주민센터에 수거장소를 지정하고 전담 관리자를 배치해 안전하게 수거한 뒤, 14일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약2000kg를 일괄 수거해 위탁 처리했다.

흥덕구 산업교통과 관계자는 “폐농약 수거를 통해 토양 및 수질등 환경오염을 예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PLS(농약허용물질강화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농가에 사용하고 남은 농약을 처리하도록 적극 홍보하는 한편 폐농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인 폐농약 수거사업 추진으로 농촌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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