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농약 약2000kg 수거로 안전한 농촌환경 조성 일조
그동안 농가에서 쓰고 남은 폐농약에 대한 처리 방법의 부재로 농촌에서는 각종 농약안전사고와 환경오염의 우려가 재기됐다.
그간 미개봉 농약병은 농약사로 즉시 배출이 가능하나, 각 농가에서 사용 후 조금씩 남은 농약은 생활계 유해폐기물로써 개별적으로 처리하기가 어려워 농가의 골칫거리가 됐다.
이에 따라 흥덕구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읍·면사무소 및 농촌동주민센터에 수거장소를 지정하고 전담 관리자를 배치해 안전하게 수거한 뒤, 14일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약2000kg를 일괄 수거해 위탁 처리했다.
흥덕구 산업교통과 관계자는 “폐농약 수거를 통해 토양 및 수질등 환경오염을 예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PLS(농약허용물질강화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농가에 사용하고 남은 농약을 처리하도록 적극 홍보하는 한편 폐농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인 폐농약 수거사업 추진으로 농촌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