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바느질도 하고, 김장도 해요”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서촌초 학생들이 도서실에서 학부모와 함께 바느질로 열쇠고리를 만들고 있다.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서촌초등학교(교장 이정자)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부모님과 함께 바느질 소품 만들기, 김장 체험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고사리손으로 한 땀 한 땀 수를 놓아 세상에 하나 뿐인 열쇠고리와 에코백을 만들었다.

또한 15일에는 학교 텃밭에서 수확한 배추로 김치 담그기 행사도 진행했다. 정성껏 만든 김치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나누어 그 의미를 더했다.

서촌초등학교 학부모회는 학교참여사업 공모를 통해 교육가족이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2019학년도에는 학교 벽화 그리기, 사랑의 티셔츠, 생태농장 봉사활동, 뮤지컬 체험, 학부모교육, 가족 산행을 실시했고, 앞으로 서촌축제의 날 재능기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활동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교육가족 모두의 공동 장소인 학교에서 서로 힘을 모아 함께 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학부모회가 한 부분을 담당할 수 있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이정자 교장은 “학교 교육은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할 때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촌초등학교에서의 많은 활동들이 ‘모두 함께’의 의미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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