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포상전수 - 故 박병한 님 건국훈장(애국장), 故 이구현 님 대통령표창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광복회 충청북도지부(지부장 장기영)는 충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장숙남)의 후원으로 지난 17일, 3.1공원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및 추모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립유공자 포상을 전수했는데 故 박병한 님의 건국훈장(애국장)을 손자 박종욱 씨에게, 故 이구현 님의 대통령표창을 손자 이수영 씨에게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전수했다.
독립유공자 故 박병한 님은 1919년 이후부터 경북일대에서 정인옥을 따라 동지들과 함께 군자금을 모집해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보낼 것을 계획하고 지방의 부호들에서 군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되어 징역 8년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2014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았으나 그간 후손을 찾지 못하던 중 확인 절차를 거쳐 후손이 받게 됐다.
독립유공자 故 이구현 님은 1919년 4월경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서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해 군중과 함께 시위를 벌이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돼 태 70도(度)를 받은 공로로 대통령표창이 전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