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시화전시회 “시를 담은 가을, 걸어서 시를 읽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일신여중 학생 시화 전시회, “시를 담은 가을, 걸어서 시를 읽다” <사진=일신여중 제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일신여자중학교(교장 함종석)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일신여중 교정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민을 대상으로 학생 시화 전시회 ‘시를 담은 가을, 걸어서 시를 읽다’를 열었다.

이 행사는 가을이 무르익는 아름다운 계절에 학생들이 평소에 지은 자작시를 전시하고 상호 감상함으로써 아름다운 정서와 바른 인성 함양 및 창의성을 신장하는데 목적이 있다.

국어교과 시화 쓰기 활동의 산출물로 김미숙 교사의 지도하에 3학년 이은채 학생, 박서은 학생, 2학년 오윤영 학생이 그 동안 써온 다양한 시화들을 교정에 전시했다.

김샘이 교사가 학생들의 시화를 캘리그라피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해 썼고, 그 속에서 교사와 학생간의 이해와 소통을 엿볼 수 있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김샘이 교사의 손글씨는 학생들의 시화작품에 감동과 훈훈함을 불어넣어 주었고, 시화작품을 더욱 멋있고 빛나게 만들었다.

‘불처럼, 물처럼, 바람처럼’을 포함해 총 17점의 작품이 전시되었고, 작품마다 학생들의 풍부한 감성과 잔잔한 사연들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일신여중 학생 시화 전시회, “시를 담은 가을, 걸어서 시를 읽다” <사진=일신여중 제공> 박창서 기자


시를 읽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학생들의 시는 따뜻한 감동을 주고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학생들의 서정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어 흐뭇하다”며 칭찬을 했다.

이번 시화전에 참여한 오윤영 학생은 “평소 시 노트를 가지고 다니며 시를 쓰곤 했는데 내 시가 시화전에 전시되어 너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어선생님과 같이 시를 써 보는 활동을 통해 시가 무조건 어려운 것이 아니고 또 다른 ‘나’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거울 같은 존재임을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화전 지도교사인 김미숙 교사는 “시쓰기는 학생들이 모두 정규 교과 시간을 활용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를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학생들이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여러 가지 감정들을 시로 풀어내고, 시 속으로 몰입하는 모습을 보며 시쓰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표현력이 성장하고 학생들의 몸도 마음도 한 뼘 자란 것 같아 교사로서 매우 뿌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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