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보물찾기" 놀이해요.

▲ 【충북·세종=청주일보】가위바위보 도우미 친구 뽑기괴산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괴산 최준탁 기자 = 충북 괴산군 감물초등학교(교장 우관문)은 최근 4학년 2명, 6학년 3명 총 5명의 전입생이 생기면서 또래 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18일, 학생다모임 육남매가 모여 ‘추억의 보물찾기’ 놀이를 진행했다.

전입생이 추가되면서 새로워진 육남매는 놀이 담당 선생님과 가위바위보를 하여 최종 살아남은 2명이 놀이 도우미 친구가 됐다.

2학년 특수교육대상학생 한지은 친구와 4학년 전입생 이정민 친구가 도우미가 돼 친구들이 찾아온 보물종이를 게시판에 붙여주며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서로 다른 색지에 ‘감’, ‘물’, ‘사’, ‘랑’ 글자를 적어 체육관, 도서관, 컴퓨터실에 숨겼으며 남매별로 보물종이를 찾아와 ‘감물사랑’을 완성한 후, 동그랗게 앉아 전지 위에 빵, 젤리, 과자, 음료 등 간식을 풀어 오순도순 나눠먹었다.

전지에는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문구를 적어 뒷정리까지 말끔히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놀이를 제안한 놀이 담당 이정희 선생님은 ‘어렸을 때 뒷산으로 소풍을 가서 보물찾기 놀이를 한 추억이 떠오른다. 날씨가 좋았다면 학교 숲에서 보물찾기를 했을텐데 아쉽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과 다니고 있는 학교인 감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는 학생들이 제안하는 놀이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민석 학생은 "할머니께 보물찾기 놀이를 한 적이 있다고 듣기만 했었는데 오늘 해보니 즐겁고 신났다. 비록 나는 하나도 못 찾아서 아쉬웠지만 우리 남매에서 보물종이를 다 찾아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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