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가꾸기 부산물, 사랑의 땔감으로 변신

▲ 【충북·세종=청주일보】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괴산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괴산 최준탁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숲가꾸기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을 수집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행사를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행사는 한정된 자원의 활용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된 것으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관내 전 지역에서 진행했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궁이나 화목보일러 난방을 사용하고 있는 관내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18가구에 총 30여 톤에 달하는 땔감을 지원했다.

군에 따르면 공공근로자가 참여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지역주민의 겨울철 난방비 절감에도 큰 도움을 주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군은 18가구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거동이 불편한 점을 감안, 숲가꾸기 사업장에서 발생한 나무를 한곳에 쌓아뒀다가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잘라 각 가정까지 배달해 주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에 비싼 연료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을 듬뿍 담은 땔감을 전달하는 이번 행사가 온기 가득한 공동체 실현에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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