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나라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하고, 이중 언어 학습능력도 높이고...

▲ 【충북·세종=청주일보】다문화지원센터 필리핀 어학연수괴산 최준탁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괴산 최준탁 기자 = 괴산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한석수, 이하 센터)는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필리핀에서 ‘2019년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어학연수는 가정 내에서의 이중 언어 환경 조성 및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괴산지역 초등학생(5~6학년) 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 학생은 ‘SUN HWA 초등학교’에서 마련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모국(母國)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 이중 언어 학습능력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엄마가 다닌 학교에서 모국어로 수업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엄마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연수에 다녀온 A양(12)은 “엄마의 나라에 와서 필리핀 친구들과 수업을 듣고, 게임도 하다 보니 영어가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며, “빨리 엄마를 만나 영어로 맘껏 대화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석수 센터장은 “이번 어학연수는 모국어를 배우고,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할 수 있었던 일석이조의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문화학생들이 가정에서 이중 언어로 자연스럽게 소통하는데 있어서 이번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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