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음성 지명의 의미와 유래 학술대회음성 김학모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음성 김학모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충북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22일 음성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음성(陰城) 지명(地名)의 의미와 유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알려주는 지명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음성(陰城) 지명이 갖는 의미, 영역변화과정 재검토를 통해 음성군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목적을 뒀다.

제1주제 발표자 장충덕 교수(충북대 창의융합교육본부)는 잉홀(仍忽)은 “넓은 성”, “늘어진 형태의 성” 으로 보고 음성(陰城)으로의 지명변화는 신라시대(경덕왕) 한자로 지명 개정을 할 때 잉(仍) 소리와 비슷한 음(陰) 글자가 선택됐고, 홀(忽)은 성곽을 뜻하는 성(城)으로 변경하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제2주제 발표자 김순배 박사(청주 흥덕고)는 조잔하고 궁벽한 지역에서 대한제국시기 1906년대 행정구역이 확대되면서 현재 음성군 골격과 경제발전에 토대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제3주제 발표자 조범희 위촉연구원(충북학연구소)은 대한제국시기 토지대장인 󰡔광무양안󰡕에 나타난 음성의 자연지명을 소개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학술대회를 통해 음성군 지명유래를 체계적으로 정리-토론-자문하는 공론의 장이 됐으며, 더 나아가 미래 음성군 발전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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