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을날 시골마을에 울려 퍼진 클래식

▲ 【충북·세종=청주일보】 강사 이영민 바이올리스트의 연주를 감상하는 지역주민과 학생들. <사진=현도중 제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중학교(교장 김명철)는 지난 26일 저녁, 현도중학교 복합 문화 공간인 어진이 도서관에서 2019. 지역주민과 학부모, 그리고 인근의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가을 인문학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도교육청의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 사업으로 지역사회와 인근 지역 학교의 학부모를 초대해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현도중 학생들이 수시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장애인 시설인 에덴원 가족들도 초청해 함께 어울리는 클래식 콘서트라 더욱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이번 가을 인문학 콘서트는 KBS청주FM ‘음악이 있는 곳’에 프로그램에서 클래식 해설을 맡은 이영민 바이올리니스트를 초청했는데, ‘음악과 예술, 음악과 인생, 음악과 가을’을 소재로 풍성한 가을밤의 연주가 온 마을에 울려 퍼졌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강사 이영민 바이올리스트의 연주를 감상하는 지역주민과 학생들. <사진=현도중 제공> 박창서 기자


콘서트를 감상한 김영자 씨(현도중학교 학부모회장)는 “지역과 학교가 마을 공동체로 하나가 되어, 깊은 가을밤 함께 음악 감상을 하고, 차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무척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현도중은 특화교육활동으로 매년 봄, 가을로 야간 인문학 교실을 열어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강좌를 열고 있다.

특별히 몸이 불편한 ‘에덴원’ 가족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해주어 지역사회와 유대감을 높이며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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