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준비(김장)는 우리가 도울게요!”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석성초병설유 원아들이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사진=석성초병설유 제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석성초등학교병설유치원(교장 최향미) 꿈동이들은 11월 마지막 주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이하는 준비로 겨울먹거리 김장을 했다.

석성초병설유치원 꿈동이들은 선생님과 김장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를 하는 동안 준비된 재료들을 오감으로 탐색하며 “어떻게 김치가 될까?” “ 우리가 김치를 만들어?” 하며 궁금증 가득한 눈빛으로 직접 친구들과 겨울 먹거리인 김장을 담근다는 기대감으로 초 집중했다.

직접 배추와 무채로 썰고 파, 마늘을 다지며 김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준비된 재료들을 씻고, 자르고, 절이고, 썰고, 다지고, 비비고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전통음식인 김치가 만들어 진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이어, 고춧가루 양념을 배춧잎에 묻히며 “단풍이 들었어요!” 하며 물들어가는 변화과정을 신기해 했다.

석성초병설유치원 꿈동이들은 김장담그기를 하는 동안 재료들을 오감느끼며 미각과 후각을 깨우며 짠맛, 매운맛, 단맛등 여러 가지 맛들이 모여 김치의 맛으로 재 탄생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석성초병설유 원아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먹고 있다. <사진=석성초병설유 제공> 박창서 기자


평소 김치를 대했던 모습과는 다른, 손으로 찢어 거침없이 입에 넣고 엄지척으로 용감함을 보여주며 “내가 만든 김치가 최고야~ 집에서 나눠먹어야지”라고 말하며 김장김치를 보물 다루듯이 소중히 여기는 꿈동이들의 빨갛게 물든 볼과 입가에서 김치꽃이 환하게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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