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오후 4시, 개소 10년, 경력단절여성 1만878명 “취업 견인하다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여성취업지원 전문기관인 제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제천새일센터)가 4일 오후 4시,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개소 10주년 기념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10주년 기념식의 주제는 ‘동행’이다. 그동안 동거동락한 기업, 기관, 구직자 15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나’가 아닌 ‘우리’로 하나가 되었던 화합의 자리에 이상천 제천시장, 홍석용 시의회의장, 기업체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본 행사로 시장상, 공로상, 기업체 근로자 자녀 6명에게 장학금 전달, 동아리활동 대회 수상팀에 대한 시상, 경과보고, MOU협정, 부대행사로 근로자 장기자랑 등이 준비됐다.

개소 10년의 발자취에서 주목할 성과는 경력단절여성 1만878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준 것이다.

취업 디딤돌이 된 직업교육훈련 41개 과정에서 812명이 수료, 496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여성들의 경력설계 컨설팅을 지원하는 집단상담프로그램을 거쳐간 구직자도 1528명에 이른다.

올해는 본 센터 구직자가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와 연대한 “2019충북여성 창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여성창업의 길을 열기도 했다.

특히 여성의 장기고용을 유도하기 위해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이하 경단사업)으로 MOU체결, 여성친화일촌기업약정, 기업환경개선사업, 고충상담실 운영, 워킹맘자녀진로설계, 멘토링 일대일코칭, 인사담당자 및 여성중간관리자 워크숍, 동아리활동지원 등으로 기업 간 네트워크 연결 및 근로자들의 화합으로 일과 생활의 가치를 새롭게 했다.

각 기업에서 다양하게 펼쳐진 동아리 활동지원은 영화감상, 등산, 스크린골프, 야구, 족구, 당구 등이다.

그 중 당구와 족구는 기업대항 토너먼트로 진행했다. 대회 우승 팀은 이번 행사에서 시상한다.

당구는 (주)씨알푸드가 우승, (주)유유제약이 준우승을, 족구는 ㈜유유제약이 우승, (주)메디오젠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기업과 종사자 간 경계를 허물고 공동체가 됐다. 내년부터는 여성근로자들이 피구팀을 결성하고 농구팀 등 다양한 취미로 ‘저녁이 있는 삶’을 계획하고 있다.

2부 행사에서는 재직자들이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열정의 무대가 펼쳐진다. 세명대 치어리더 ‘비상’의 화려한 무대쇼도 흥을 보탤 예정이다.

채희숙 제천새일센터장은 “이번 개소 10주년 기념 성과보고회는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몰입했던 시간을 추억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말햇다.

이어, “앞으로 제천새일센터가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지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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