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페스티벌 성공개최 및 지역현안 관련

▲ 【충북·세종=청주일보】 이상천 제천시장의 기자회견.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이상천 제천시장이 4일 오전 10시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겨울왕국페스티벌 성공개최와 지역현안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랑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제천시장 이상천입니다.

먼저 오늘 이 자리는,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열린 행정을 위한 첫 번째 브리핑으로, 정례적으로 다양한 시정소식을 전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저와 1200여 공직자는 ‘생활밀착 현장행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뛰는 도심, 희망의 경제도시」를 시정 최우선의 가치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불철주야 노력 해 왔으며,

그간,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우리 시를 ‘찰츠브르크와 프라이브르그’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로, 청풍호와 도심권을 연계하는 관광루트 구축 등‘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전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민선 7기 들어서 시작된 변화와 도전은, 과거 정체된 회색도시에서 생동감이 넘치는 활기찬 도시로 한 걸음씩 변모시켜 나가고 있지만, 시민 여러분의 기대치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도 현실이며,

취임 3년째를 맞아 내년에는 지역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 사업의 본격 추진과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야만 하는 매우 어렵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시가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성찰하고 노력하여, 제게 주어진 임기 내 다는 할 수 없어도, 먼 미래를 향한 발전의 기틀을 꼭!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우리시가 당면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단위 사업별로 진행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제2회 겨울왕국제천페스티벌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겨울왕국제천페스티벌은 한파의 도시 제천의 동절기 부정적 이미지를 반전하고, 외부 관광객의 대거 유입을 통해 혹한기 도심과 중심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해 처음 도입한 겨울축제로 「제1회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의 성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시즌2’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즌2’는 시내권 ‘겨울벚꽃페스티벌’과 의림지권‘제천얼음페스티벌’두 권역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제천역 ~ 청전교차로 등 전 구간 벚꽃 조형물 연출, 정기 카니발 퍼레이드, 대형 얼음성 및 겨울빛 순주섬 등 규모나 콘텐츠 확대는 물론, hot & spicy food 페스티벌, 꼬맥거리, 러브 및 시티투어 등과 연계·집중시켜 연인과 젊은이들의 관심과 시선을 사로잡겠습니다.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인근 원주, 충주를 비롯한 중부내륙권 6개 협력도시는 물론 시를 포함한 17개 읍면동 자매결연도시 방문유도 등, 전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 외지 방문객이 넘쳐나는 겨울축제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시즌2는 화천(산천어), 평창(송어), 태백(눈꽃)을 능가하는 제베리아로 대표되는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시장을 비롯한 전 공무원의 열정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 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겨울왕국페스티벌이 경제활성화를 견인하는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외지에 계신 소중한 분들과 함께하여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두 번째, 도심내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다목적 용수급 사업입니다.

우리시는 1일 8만5000t의 평창강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고, 현재 1일 5만3000t 정도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3만2000t의 여유가 있습니다.

이러한 여유분의 물을 지역발전 사업에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1만여 t을 활용하여 도심수로 조성, 하천유지 및 농업용수 공급 등, 다목적 용수공급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누구나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수로를 만드는 도심수로 조성은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볼거리 체험거리로 체류형 관광도시에 적극 기여 할 것 입니다.

또한, 우리시 대표 관광지인 의림지는 봄철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면 용수 부족으로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목적 용수공급 사업을 통하여 의림지뜰에 농업용수를 원활히 공급함은 물론 의림지 수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함으로서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찾는 의림지로 만들겠습니다.

시민들께서는 여름이면 물고기 잡고, 멱 감고, 겨울이면 스케이트 타던 도심 하천에 대한 추억이 있으실 겁니다.

하소천 용수공급은 우리가 어린 시절 느꼈던 추억들을 다음 세대와 공유하기 위해 하소천에 항상 일정량의 맑은 물을 흘려 수질을 개선하고 다시 찾는 깨끗한 하천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렇듯 도심 내 다목적 용수 공급 사업으로 우리시가 얻게 될 유·무형의 가치는 무한할 것이라 확신하며, 수돗물 공급과는 별개의 다른 사업으로 오해에서 비롯된 의견을 바로잡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방·천연물 및 자동차 부품 산업, 제3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등 신성장 산업 추진입니다.

우리 시는 2005년 제천약초웰빙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한방· 바이오산업을 지역발전 신 성장 동력 산업으로 정하고, 2010년과 2017년 두 번의 엑스포 성공 개최 등 대한민국 대표 한방특화도시로 우뚝 서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한방 인프라에 4차산업 혁명 시대의 스마트 산업을 더하여 천연물 산업이라는 블루오션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고자 합니다.

내년에는 천연물 제제개발 시생산시설과 지식산업센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내후년에는 천연물 신소재개발 지원센터 건립 등으로 전 세계 최고의 천연물 산업 종합단지를 조성하여,

생산·추출·제품 생산까지 한방·바이오·천연물산업의 완벽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우리시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세계 천연물산업의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제천 제1·2바이오밸리의 100% 분양에 따라 109만㎡(33만 3.3/㎡) 규모의 제3산업단지를 조성 중에 있으며, 현재 42%의 순조로운 진척으로,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장 건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3산업단지는 인근 도시 보다도 최소 30만 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와 제2영동 및 평택 ~ 제천간 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 등수도권과 1시간대 접근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5월 제천시 투자유치촉진조례 개정으로 상시고용인원이 500명 이상이거나 투자금액 3천억 원 이상인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해 10만㎡(3만 3.3/㎡) 범위 내 토지매입비를 전액 무상 제공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전국 최초로 마련하였고,

한 걸음 더 기업의 입장에서 대규모 투자기업의 투자의욕을 높이고자 상시고용인원 100명 이상 이거나 투자금액이 300억원 이상 기업부터 토지매입 가액의 10%에서 85%까지 7단계로 세분화하여 특별 지원하는 조례를 개정 중에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 이전기업을 대상으로 100% 선 분양을 목표로 투자유치설명회 등, 공격적 투자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 일진글로벌을 비롯한 엔켐, 블랙트리, 디앨, 그리고 제천그린에너지, 인팩이피엠, 에스켐 등의 기업과 협약 체결로 총 6070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으며, 이에 따른 신규 고용창출 인원은 980여명에 이르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제3산업단지에 선투자를 선뜻 결정해 주신 일진글로벌 등 기업 관계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시 투자 결정이 기업 이윤과 고용창출로 이어지고, 실질소득을 주도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투자 유치에 시장이 직접 나서서 챙기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개장 7개월 만에 탑승객 50만명을 돌파한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통해 청풍권 관광객을 의림지와 역사박물관, 원도심 전통시장 등 도심권으로 적극 유도한 결과,

3분기 기준 의림지 권역 관광객은 작년대비 300% 이상 증가한 154만 여명으로 연말이면 224만명 이상 방문이 예상되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체질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애끓는 심정을 헤아려 더욱 고민하겠으며, 지금까지 성원 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흔들림 없는 시정을 펼칠 수 있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는 제천 예술의전당 건립과 충북도 자치연수원 이전, 제천 초록길 드림팜랜드 특구 지정과 지방정원 및 에코브릿지 조성, 그리고 청풍호 케이블카와 연계한 도심권 관광객 증대 사업 등 반드시 해야 할 산적한 현안사업들이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력을 찾고, 시민들의 삶이 나아지고 체감할 때까지 변화를 위한 시도와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저는 지금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절박한 심정으로 지역발전 계획을 정하고 돌다리를 두드리며 건너는 간절한 마음으로 매사에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경제 역동성을 높이고, 시민의 삶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시민 기대에 부흥하고 책무를 다하는 열심히 일하는 시장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회견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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