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책임교육 공감 한마당 개최

【충북·세종=청주일보】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학교에서 책임지고 가르치는 한글책임교육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한글책임교육’이란 초등학교 1학년 1학기에 한글교육시간을 집중 배치하여, 1학년 때 모든 학생들이 한글을 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부 정책으로, 도교육청은 2019년도 한글책임교육 지원에 대한 정책으로 초등 저학년 담임교사의 한글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원격연수를 위탁 개설 운영하여, 총 3회 누적인원 1,445명의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청주교육대학교 문해력지원센터와 손잡고 한글 배움이 느린 학생을 전문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교사를 양성하는 ‘읽기 따라잡기’ 기초실행과정, 기본과정, 전문가 과정 연수도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9년 상반기에는 한글교육 도움자료 ‘찬찬한글’을 도내 초등학교 256교, 1~2학년 전 학급에, 학생용 3026권, 교사용 1,663권을 보급했으며, 하반기에는 한글 학습이 느린 학생을 위한 도움자료로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 코칭단에서 구안한 ‘또바기 한글’을 도내 전 초등학교에 각 1권씩 추가 배포했다.

이 밖에도 학교단위 한글교육 책무성 제고를 위한 초등학교장 대상 워크숍, 교사 대상 한글교육 전문가 초청 특강 등 다양한 형태의 한글책임교육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초등책임교육의 내용을 알리고자 5일 오후 1시 30분 도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기초기본교육, 초등책임교육을 알리다’라는 주제로 ‘한글책임교육 공감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유치원 학부모, 유치원 교사,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를 대상으로 한글책임교육의 정책적 취지를 알리고, 실천사례를 공유하여, 주체별 교육 책무성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청주교대 국어교육과 심영택 교수의 ‘슈퍼 거북과 발도르프의 발달 단계에 따른 한글 교육’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이루어졌다.

심교수는 학생의 발달 단계에 기반한 한글교육에 있어 교사와 학부모의 역할을 다양한 예시, 자료를 통하여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큰 호응을 받았다.

특강이 끝난 후 현장 유치원교사의 누리과정 교육사례, 초등 1학년 담임교사의 한글책임교육 실천 사례, 세 자녀를 둔 학부모의 한글 교육 사례 등을 발표하고 참석한 학부모, 유치원·초등 교사들과 한글교육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시간도 가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한글책임교육 공감 한마당이 한글교육에 있어, 학부모, 유치원 교사, 초등 교사로서의 역할을 정확히 인식하고, 아동의 발달 과정에 따른 적기 교육 실시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어 “앞으로도 초등학교의 기초기본교육의 중요성을 무겁게 인식하고, 내실 있는 1학년 한글책임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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