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개 대학 참여 “충북 유일”, 지역 연동 특성화 탄력 기대

▲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대 정문.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가 ‘제9차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충북에서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에 선정된 학교는 청주대학교가 유일하다.

청주대는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지원하는 ‘제9차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 운영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은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 운영지원 사업’은 5년 동안 총 9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는 국책사업이며, 올해에는 전국에서 청주대를 포함 2개 대학이 선정됐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25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충북지역은 단 한 곳의 대학도 선정되지 못해 지식재산 교육의 불모지로 남았지만 이번에 청주대가 충북지역 유일의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지역사회의 지식재산 교육 확산을 통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게 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 운영지원 사업’은 지식재산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대학의 자립적인 지식재산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체계적인 지식재산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취·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재산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는 인재양성 사업이다.

또 대학 내 지식재산 교육과 문화를 확대해 교수, 학생, 지역 산업체까지 그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청주대는 체계화된 사업운영을 총괄하기 위해 ‘지식재산교육&상용화센터(CIPC)’를 설립한다.

이어,, ‘지식재산&창의발명’ 전공트랙을 운영, 다학제간 지식재산 융합강좌 운영, 교수 대상 지식재산 교육 활성화 및 잠재적 지식재산 수요층(중·고등학교, 산업체)에 대한 교육 및 지원,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충북지역 지식재산 교육의 저변확대 및 지식재산 문화확산에 기여하게 된다.

청주대는 이 사업을 위해 김동하 교수(산업디자인학과)를 단장으로 8개 전공(공대계열 5, 비공대계열 3) 10여 명의 교수가 함께 사업단을 구성해 단위별 지식재산 교육 프로그램과 전주기형 지식재산 교육 모델, 지식재산의 상용화 등 차별성과 지속가능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의 열쇠로 일컫는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청주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과 연동하는 특성화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매년 이 사업에 충북도의 대응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천수 총장은 “청주대학교가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 운영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사명감을 갖고 충북지역에 지식재산 교육과 문화를 확산하고 정착하는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대는 지난 2012년부터 특허청에서 주관하는 주요대회인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대통령상 2회, 국무총리상 2회를 비롯해 다수의 장관상, 기관장상 등을 수상했다.

이어, D2B디자인페어에서도 대상 2회, 다수의 금, 은, 동상 등을 수상했고 2019 캠퍼스특허전략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식재산 교육 분야에서 전국 최고 실적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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