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中어선 나포로 강력한 해양주권수호 의지 다짐

▲ 【세종=청주일보】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해군과 공조해 나포한 중국어선 1척. 김종기 기자

【세종=청주일보】김종기 기자 =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은 해군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4일 오전 10시 30분경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동방 약 16.6km 해역에서 우리 영해를 침범해(NLL 약 4km 침범) 불법 조업한 혐의로 중국어선 1척 선명미상 (목선, 15톤, 승선원 7명) 나포 및 22척을 퇴거했다고 밝혔다.

나포한 중국어선은 신종수법인 형망어업으로 우리해역에서 불법조업을 감행했으며 단속시 등선장애물 설치 및 선원들의 저항은 없었다.

또한, 이번 작전의 선봉에 투입된 특수기동정은 지난해 12월 24일 처음으로 연평도에 전진 배치돼 이번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일등공신을 했다.

참고로 형망어업은 자루모양의 그물 입구에 틀을 부착한 어구를 배로 끌면서 해저에 묻혀 있거나 해저에 있는 조개류를 잡는 어업이다.
(동영상)해경 특경단 중국어선 나포 긴박한 현장
나포 직후 단속요원, 중국어선 선원들과 선박에 대해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소독 및 방역을 실시했으며, 인천 전용부두로 압송 후 국립인천검역소와 중부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별도로 검역 등을 실시하고 중국선원들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을 적용하여 불법조업 경위 등을 상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서특단장은 ′20년 새해 첫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을 나포를 필두로 우리해역에서의 불법조업하는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통해 해양주권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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