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미술의 정수를 한 눈에~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 대표 소장품 선집 출판

▲ 【충북·세종=청주일보】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 표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개관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대표 소장품을 엄선해 엮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을 발간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9년 개관 50주년을 맞아 학술, 전시, 교육 등 다방면에서 기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소장품 선집 발간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 진행했으며 향후 새로운 50년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자 함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04년 개관 35주년을 맞아 119인(팀)의 작품이 수록된 소장품 선집을 펴낸 바 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 내지 소장품 - 김환기, <론도>, 1938, 캔버스에 유채, 61×71.5cm. ⓒ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박창서 기자


이후 미술관은 양적, 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2004년 당시 5360점이었던 소장품이 2019년 10월 19일을 기준으로 8417점으로 확대됐다.

이러한 성장을 반영해 이번 선집은 지난 50년간 미술관이 수집해온 소장품의 수준을 대표하는 300인(팀)의 작품을 수록했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 내지 소장품 - 오지호, <남향집>, 1939, 캔버스에 유채, 80×65cm. 지양진 기증.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박창서 기자


한국 근·현대미술사 정립에 기여하고 국내·외 독자에게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표적인 면모를 소개하기 위해 미술관 전 학예직이 참여하는 토론과 회의, 투표 등 다양한 방법을 거쳐 치열한 선정 작업이 이뤄졌다.


또한 미술관 소장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미술관 학예연구사 35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소장품은 제작 연대순으로 수록됐으며 읽는 동안 20세기 및 21세기 동시대 한국미술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편집됐다.

▲ 【충북·세종=청주일보】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 내지 소장품 - 정찬영, <공작>, 1930년대, 비단에 채색, 144.2×49.7cm.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박창서 기자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미술의 진수를 한 눈에 살펴보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의 수록 작품들이 서울관 상설전에도 곧 소개되어 연구와 전시가 함께 이루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 영문판을 통해 해외 독자들에게도 한국 근·현대미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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