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예산제 내실화 도모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가 2019년 시민참여예산 성과를 토대로 참여 예산제 내실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 12월 조례개정을 통해 지난해 1월 예산연구회를 신설해 43개 읍·면·동에 지역위원회를 구성했다.

신설된 예산연구회는 참여예산제도의 점검 및 환류과정을 통해 참여계층의 다양화를 위한 청소년 참여예산 행사를 계획하는 등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기존 구성된 시민참여예산위원회는 분과위원회와 총회로 나눠 운영하며 주민제안사업을 단계적으로 보완했다.

이러한 제도적 기반에 힘입어 지난해 781건의 제안사업이 접수됐고, 올해 403건, 171억 원의 시민참여예산사업이 편성됐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찾아가는 다문화, 장애인 계층 안전교육’, ‘어린이 보호구역 내 옐로카펫 설치’등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청주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들이 있다.

현재, 청주시에는 100명의 시민으로 제4기 시민참여예산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참여예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시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정보공개> → <시 살림살이> → <시민참여예산>으로 들어가 신청서를 다운로드한다.

이어, 사업제안이나 예산절감 제안의견 등을 작성해 이메일, 우편, 팩스, 직접방문 등을 통해 의견을 제출하거나 사업을 제안할 수 있으며, 시민참여예산위원 자격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방법이 있다.

참여는 연중 가능하나, 내년도 예산 편성을 위해서는 7월 말까지 제안서를 접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지역활동가를 양성하는데 주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그동안 노력을 토대로 참여예산제도의 실질화를 이룰 수 있도록 주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통로를 더욱 다각화 하고, 365일 열린 운영으로 활성화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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