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 문의면 대청호 문상교 아래 물속에 빠진 카니발 승용차를 경찰과 소방당국이 인양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김정수 기자 = 27일 오후 3시 40분경 청주시 문의면 문산교 교각 10여m 아래 물속에 카니발 차량이 빠졌으며 차량에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물위에 떠 있다는 신고가 청주동부소방서에 오후 3시 45분에 접수됐다.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은 잠수부를 동원해 물위에 서있던 박모(57.남)씨를 응급구조해 인근병원으로 후송했으며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후송된 병원에서 현재 C.P.R을 하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박모씨는 평소 지병이 있어 신병비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할수도 있다는 추정이 되고 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수습 과정에서 물에서 인양된 차량앞 범퍼에 번호판이 달려 있지 않아 경제사정도 어려웠던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이날 대청호에서 인양된 카니발 차량은 후진기어가 들어가 있는 상태로 차량 조수석 뒷문이 열려진 체로 대형 구난차량에 의해 견인 됐으며  차량은 손상된 곳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교각 아래 추락이나 난간을 부수고 물속에 빠진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잠수부들을 동원해 물에 빠진 인명구조에 이어 물속에 있는 차량 인양까지 약1시간 30분 만에 사고현장을 정리했다. 

경찰은 물속에서 인양한 차량이 크게 파손되지 않은 점을 들어 10여m 문산교 교각위나 무의 신탄진 구길 가드레일이 파손 된 것이 없는 점을 들어  카니발 승합차가 추락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숨진 박씨의 신변에 대해 탐문중이며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영상) 청주시 문의면 대청호 물에 빠진 카니발 승합차 인양 현장 1명 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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