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위해 가능성 우려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친환경농업에 널리 활용하는 ‘왕우렁이’가 자연생태계에 유출돼 생태계 위해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우렁이 관리 지침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왕우렁이’는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생태원에서 실시한 정밀조사 및 위해성 평가 결과 생태계 위해성이 높음으로 판정 받았으며, 산업적·공익적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생태적 위험성이 있는 종으로 체계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왕우렁이 지원사업 시 수거 의무 불이행한 경우 보조 사업비 회수 조치 및 영구 지원배제 등 사업관리를 강화하고 집중수거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며,

모내기 전·후에는 용수로와 배수로에 차단망 및 울타리를 설치하도록 하고 벼 수확 후 왕우렁이가 월동하지 않도록 논 말리기, 녹비작물 재배, 깊이갈이(1~2월) 등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시 관계자는 “왕우렁이 관리 필요성과 관리방안을 농업인 등에게 널리 알리고 철저한 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농업 및 관행 농업인에게 왕우렁이의 철저한 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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