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눈 찌푸리게 하는 쓰레기 불법투기 꼼짝마~! "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2동 광림교회(담임목사 정대위)에서 환경취약지구인 복대초등학교 주변에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안내문 및 배너를 자발적으로 설치했다.

【충북·세종=청주일보】 광림교회, 환경취약지구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안내문. '사진=복대2동주민센터 제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광림교회, 환경취약지구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안내문. '사진=복대2동주민센터 제공' 박창서 기자

 

복대초등학교 주변은 상가, 주택 등에서 무단으로 배출하는 쓰레기가 늘 방치돼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노인일자리, 지역공동체 근로자 등을 활용해 쓰레기를 치운 후에도 금새 원상태로 되돌아오기 일쑤였다.

이에 복대초 옆에 위치한 광림교회에서는 "아이들이 아침마다 쓰레기를 보면서 등교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소문을 기재한 원고지 모양의 판넬을 담장에 게시하였고, 한글영어중국어로 표기한 무단투기 예방 배너도 자체 제작해 설치했다.

시민의 양심에 호소하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알지 못하는 외국인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 결과, 무단투기로 인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쓰레기로 가득했던 학교주변은 말끔해졌으며, 주민들의 불쾌감도 해소됐음은 물론이다.

심재선 복대2동장은 광림교회에서 앞장서 깨끗하고 행복한 복대2동 만들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동에서도 상습적 무단투기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여 시민들의 의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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