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나눔으로 시작한 주민운동, 이웃사랑 나눔문화로 이어져
【충북·세종=청주일보】 서정욱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성화개신죽림동에 기관 및 단체와 주민들의 마스크 나눔 손길이 이어져 코로나19의 위기 속에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함께나눔, 함께극복’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성화개신죽림동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김교성)는 지난 11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마스크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지역 내 저소득 가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스크 600장을 관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는 성화개신죽림동에서 진행하고 있는 ‘작은 나눔! 큰 울림!’ 마스크 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통장협의회의 지난달 31일 마스크 나눔 릴레이를 이어받아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익명 기부자의 따뜻한 이웃사랑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익명 기부자는 본인의 형편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눠 달라며 성화개신죽림동 행정복지센터 현관에 마스크 2박스를 전해주고 가 나눔 운동의 슬로건처럼 작은 나눔이 모두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남석화 성화개신죽림동장은 “이 나눔운동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3대시민운동(청결, 친절, 질서)과 연계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새로운 일상에 대비하는 지속가능하고 자발적인 범 주민 화합 및 참여의 모델로 만들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풀어가겠다”고 전했다.
마스크 나눔함은 관내 행정복지센터 내 로비에 설치돼있어 나눔을 원하는 누구나 연중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된 마스크는 취약계층에 전달돼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