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관광1번지 충북 단양군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 건설을 앞당길 20개 주요 사업을 선정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민선 7기 1000만 관광도시 안착이라는 큰 위업을 이어 갈 핵심 사업으로 군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은 일명 ‘기적의 다리’ 프로젝트로 불리는 시루섬 생태 탐방교 조성사업이다.

【청주일보】 시루섬 생태공원 진입교량 설치사업 예상도.  ‘사진=단양군 제공' 박창서 기자
【청주일보】 시루섬 생태공원 진입교량 설치사업 예상도. ‘사진=단양군 제공' 박창서 기자

시루섬은 1972년 대홍수로 인한 주민 이주의 아픔이 있던 곳으로 군은 50년간 접근할 수 없던 시루섬에 기적의 다리를 연결해 역사를 기억하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관광 랜드마크로 재탄생 시킨단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수중보 완공으로 안정적 수위를 유지하는 단양강에 조성한 4곳의 계류장을 활성화하는 종합 수상레저 사업과도 연계돼 2022년 완공을 목표로하는 이번 탐방교 조성 사업과 함께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청주일보】 시루섬 소공원과 시루섬 전경.  ‘사진=단양군 제공' 박창서 기자
【청주일보】 시루섬 소공원과 시루섬 전경. ‘사진=단양군 제공' 박창서 기자

민선 6기 지난함을 겪었던 민자사업들도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사계절 관광휴양시설 조성사업은 지난달 군, 주민대표, 사업시행자 등이 참여하는 사업추진협의체를 발족했으며, 폐철도 관광자원화, 양방산케이블카 조성사업 등도 투자협약 체결 이후 사전 절차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민자사업으로 지역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2000억 원에 달한다.

【청주일보】 시루섬 전경.  ‘사진=단양군 제공' 박창서 기자
【청주일보】 시루섬 전경. ‘사진=단양군 제공' 박창서 기자

도담삼봉∼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읍 일원에 스마트모빌리티를 구축하는 에코순환루트 인프라 구축사업과 유스호스텔을 리모델링해 체험콘텐츠를 조성하는 단양 디캠프 조성사업 등도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 및 기본계획 용역에 돌입한 상태다.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인 단양군은 내년도 준공되는 소선암 휴양림 치유의 숲 조성  사업에 이어 산림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소백산 지방정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최근 충북도의 도내 제2수목원(올산 수목원) 조성 계획 발표와 더불어 향후 단양군이 전국 최고의 산림치유 1번지로의 도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이다.

단양 명승문화관, 어상천 연수원 조성, 영춘 북벽 테마파크 사업 등은 낙후지역에 활기를 가져올 지역 균형발전 사업들로 꼽히고 있다.

【청주일보】 시루섬 전경.  ‘사진=단양군 제공' 박창서 기자
【청주일보】 시루섬 전경. ‘사진=단양군 제공' 박창서 기자

지난달 첫 삽을 뜬 올누림 행복 가족센터, 단양군 보건의료원 건립 사업과 함께 도담지구 신도시 조성, 단양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평동·장림지구 풍수해생활권 조성사업,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및 농촌협약 등은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사업들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요사업 20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상황 점검과 문제점 분석을 통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사업 20이 모두 완공되는 시점에 우리 단양은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에 한층 가까워 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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