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단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쉼터 ‘기억보듬 어른이집’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졸업식에는 사업 참여 어르신과 가족 등 10여명이 했으며, 그동안 만든 작품과 수업 동영상을 함께 감상하고, 졸업장 수여식과 사진촬영도 함께 진행했다.

【청주일보】 단양군 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쉼터 ‘기억보듬 어른이집’ 졸업식 개최. ‘사진=단양군 제공’ 박창서 기자
【청주일보】 단양군 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쉼터 ‘기억보듬 어른이집’ 졸업식 개최. ‘사진=단양군 제공’ 박창서 기자

군 치매안심센터는 올해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악화 방지를 위해 요리교실, 수공예, 라인댄스 등 전문적인 인지자극 프로그램을 구성해 35주간 92회 운영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번 졸업 대상자는 치매환자쉼터 프로그램에 1년 이상 참여한 어르신들이다.

졸업생 중 한 어르신은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기 전에는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 우울증이 오는 것 같았는데 센터에 와서 같은 입장의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삶의 활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부터 센터까지 택시로 왕복 운행을 해줘 1년간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다”고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열심히 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졸업생 어르신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졸업 후에도 언제든 치매안심센터 이용이 편리하고 유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청주일보】 단양군 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쉼터 ‘기억보듬 어른이집’ 졸업식 개최. ‘사진=단양군 제공’ 박창서 기자
【청주일보】 단양군 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쉼터 ‘기억보듬 어른이집’ 졸업식 개최. ‘사진=단양군 제공’ 박창서 기자

한편, 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집중관리와 동시에 치매조기검진을 연중 만 60세 이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치매선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치매 집중 검사를 각 읍면 지소, 진료소에서도 함께해 210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인지저하의심으로 판명된 136명 어르신께 진단검사를 실시해 44명의 신규 치매 환자를 발굴했다. 

또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치매로 진단받지 않은 지역주민을 위한 치매예방교실 및 인지강화교실을 대면·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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