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런 공직사회 기강 바로 잡아야 … 계파별 분열보다 공직사회 내부 일통돼야

▲ 【충북·세종=청주일보】청주시청 전경. 박서은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박서은 기자 = 충북 청주시의 CI(청주시 상징 로고)발 시정 혼란에 대해 시민들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주시민들 대다수가 CI 혼란에 대해 ‘왜?’ 라는 의문부호가 시간이 지날수록 많아지고 있으며 또, ‘누가?’ 라는 의문의 각종루머가 눈덩이처럼 기하급수로 불어나 위험수위를 넘고있다.

또, 여러가지 상황을놓고 정치관계자들은 CI 혼란분석에 돌입했으며 정관계에 대한 역학관계등 현실정치에 이문제를 대입하기 시작했다. 새정민주연합 시의원들의 시의회의 공모절차와 CI 밀실행정에 대한 반발로 정치이슈화 됐다.

지역 시중에는 이에따른 수많은 추측이 여러 경로를통해 시중에 광범위하게 퍼지고있어 여론이 악화되고 있으며 지역 민심안정을 위해서도 이에대한 대책과 원인 해결에 여·야 집행부 모두 노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선출직으로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양 수장인 시장이나 의장에 대한 신뢰도를 넘어 청주시 행정력 누수와 공백등 여러가지 부작용을 우려하는 식자층들의 심려가 깊어지고 있다.

문자파동으로 고개숙인 청주시장의 모습에서 청주시 3000여 명의 공직자는 이해관계에 따라 자괴감과 무덤덤함... 등 여러가지 표정을 연출했지만 대체로 수장의 사과에 대해 자존심 손괴로 자괴감이 앞섰다는 여론이 높다.

공직사회에서는 일어나서는 안 될 항명파동으로 청주시 공직사회의 기강이 송두리째 무너졌으며 패거리즘의 극치인 몽니가터져 나왔다는 지적도일고 있다.

이번 공직사회의 항명파동은 85만 청주시민을 대표하는 이승훈 청주시장이 최우선과제로 공직사회의 기강확보가 시급하고 절실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구, 청주·청원의 통합 1주년과 이승훈시장이 선출돼 취임 1주년이 동시에 다가오는 시점에서 공직사회가 인위적으로 통합돼 보이지않는 크고작은 마찰음과 파열음이 내부에서는 현재도 진행중에 있다.

양 공무원 단체의 불협화음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으며 일부 발 빠른 공직자들은 힘의 논리에 따라 자신의 영달을위해 말을 갈아타는 모습까지 보였으며, 이로 인한 괴리가 청주시청 공직자 부서 내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다.

청주시가 민선으로 제1기 김현수(자유민주연합), 제2기 나기정(민주당), 제3기 한 대수(신한국당), 제4기 남상우(한나라당), 제5기 한범덕(새 정치민주연합) 시장 등이 재임을 했다.

5명의 전 청주시장의 소속정당에서 보듯 與·野를 넘나드는 청주시 공직사회의 패거리들인 일명 마피아세력에 속한 소수공무원들이 시장의 정치 성향에따라 공직사회를 장악해 시정을 농락한 일이 많을 것으로 대다수 공무원들과 지역시민들은 생각하고 있다.

이는 곧 시행정의 난맥상으로 발전돼 민심이반 현상으로 이어져 단체장들이 임기 말에 레임덕이 가중돼 20년이 넘는 지방자치 역사상 유일하게 연임이없는 괴상하고 독특한 청주만의 지방자치가 만들어 졌다.

이런 이유로 선출직 시장이 선거로 4년마다 매번 바뀌면서 시정혼란이 지속됐고, 시장이 바뀔 때마다 실세로 떠오른 세칭 마피아들은 인사등 각종 권력에 개입해 특정 패거리즘을 이뤄 계파를 강화하는데 일조를 했으며, 이들 세력들간의 다툼으로 민생은 뒷전으로 밀리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있다.

20년 이상 일부 소수 공직자들의 패거리 편의 위주의 청주시 지방자치는 시민을 생각하지 않고 그들의 영달만 내세운 이상한 시행정을 펴고 있다고 다수의 시민들은 생각하고 있다.

이들 소수공직자들이 남긴 행정에대해 내부 공직자들도 마음에 타격을 받았지만, 더 큰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다가와 쓸모없는 혈세 투입이나 위민행정의 도태를 가져와 시민들에게 보이지 않는 큰 손실을 가져와 청주시발전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여기에 관을 견제하며 눈치를 보던 시민단체들까지 시정감시라는 본연의 임무를 잊고 지방자치단체의 권력의 끝자락에 가세해 행정편의 위주의 정책이 남발 된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CI 상정 초기에 시민단체들이 이를 반대하는 피킷시위와 기자회견을 여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했으나, 의회통과 이후 이상하게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시민단체들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번 CI 파동의 중심에있는 청주시의회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견제·감시·입법 활동이며, 의회가 이 기능을 뛰어넘어 집행부의 행정에 간섭을하기 시작하면 헌법에 명시된 삼권분립이 무너져 올바른 위민행정이 나올 수 없다고 정치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번 청주시의 CI 분란과정에서 수면으로 떠오른 주요과제는 다음 주로 예정된 승진 인사와 조직개편, 다음 달 20일에서 25일 예정된 대규모 인사로 제6기 이승훈 청주시장의 중요한 분수령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부 식자층들은 삼권분립의 원칙에따라 입법과 행정이 제역할을 해야 하며 서로의 지나친 간섭은 시민들에게 행정서비스의 질저하로 이어져 자치단체의 발전에 저해 요소로 발전된다는 지적도 여러 경로를 통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따라서, 향후 청주시의 정책은 강력한 드라이브가 필요하며 일명 마피아라는 패거리즘을 배격한 법과 도덕이 겸비되고 원칙과 상식이 바탕이 된 공정한 위민행정을 청주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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