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충북 보은군 탄부초(교장 연규영) 급식실에서 조리사로 근무던 남명순 씨가 지난 30일 퇴직하며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 100만 원을 학교에 기탁해 미담이 되고 있다.
남명순 씨는"학생들이 있기에 학교급식이 시작됐고, 그 덕분에 좋은 직장에서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20여 년 동안 저에게 행복을 준 아이들을 위해 작은 금액이나마 내놓아 더 훌륭한 인재로 자라는 데 보탬을 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연규영 교장은 "남명순 씨는 온화한 성품과 무한 봉사정신으로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 동안 행복해 했다"며"어린이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